불꽃놀이

칼럼Column&기고 / 편집부 / 2020-06-01 12: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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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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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전남화순동면중학교 교장 현) 화순군민신문기자 / 시니어신문기자 / 남도그라피객원기자




[불꽃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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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 폭발하며
피어오르는
환희


여러 갈래로 나뉘며
부드러운 곡선으로
한순간 장식한다



지루하고 따분한 일상
경험하지 못했던
환상을 보고
환호 내지른다



높이 솟구쳤다가
아쉬운 잔상 남기고
한 생을 마감하는 군상들



피어오르는 꽃들도
향기를 바람 속에 내보내고
낙화하는 순간
텅 빈 공간을
어둠이 차지한다



더 나은 삶 이루려고
수고하고 노심초사했던
나날들은
연민으로 다가오지만



잊지 못할 추억이
주는
위로 받으며


열정의 끝자락
타다 남은 불씨들이
서로 몸 기댄 채
식어 가는 온기 보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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