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설 연휴를 앞두고 가족, 친지, 연인과 함께 추억을 쌓고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야경 명소를 추천한다.
시는 설 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모인 가족이 함께 걸으며 추억을 남길 만한 곳으로 ‘해오름육교’와 ‘무지개다리’를 꼽았다고 밝혔다.
사진_광양 해오름육교
삼화섬과 마동체육공원을 잇는 ‘해오름육교’는 광양의 태양과 청정한 광양만 물결로 시의 비전을 형상화한 경관육교로 자체만으로도 환상적인 야경을 자아낸다.
전망대와 휴게공간을 갖춘 ‘해오름육교’와 중마동과 금호동을 잇는 해상보도교인 ‘무지개다리’에서는 국내 최장 현수교 이순신대교를 비롯해 광양항, 광양제철소, 시가지의 반짝이는 빛의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다.
사진_광양 구봉산전망대
사진_광양 느랭이골자연리조트
옛날 봉수대가 있던 구봉산도 추천대상에 포함됐다. 구봉산에 오르면 광양제철소, 이순신대교, 광양항, 여수산단, 순천왜성, 하동, 남해까지 한눈에 굽어볼 수 있고, 밤에는 매화와 봉화의 이미지를 담은 940cm 세계 유일 아트디지털 봉수대가 금빛으로 물들며 신비감을 자아낸다. 또한, 발아래 야경이 은하수처럼 펼쳐지는 핫플 중의 핫플이다.
광양읍 서천변도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한다. 장미, 수목, 돌탑, 은하수 조명이 은은하게 펼쳐지고, 물에 비친 빛의 반영은 보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지난해 12월, ‘이 달의 추천 관광지, 별빛이 빛나는 밤’에 선정된 ‘광양 느랭이골 자연리조트’도 야경명소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리산과 백운산 끝자락, 하늘과 맞닿은 해발 450m 고지로 낮에는 수천 그루 편백나무가 피톤치드를 내뿜고, 밤엔 1,430만 개 LED등이 사슴, 곰, 황금마차로 변신해 동화세계를 펼친다. 동절기(11~3월)에는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9시까지 점등한다.
이화엽 관광과장은 “광양에는 위에 소개한 야경명소 외에도 마동저수지 생태공원, 해달별 천문대 등 야경 콘텐츠가 가득하다”며, “환상적인 야경을 배경으로 멋진 인생샷을 남기고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향을 찾은 분들과 여행자들이 광양의 밤을 걸으며 낭만적이고 건강한 설 명절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자료제공: 광양시청>
기은총기자 ng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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