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권오봉)가 국비 등 80억여 원을 투입해 하수종말처리장의 악취저감시설과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사업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작년 처리장 인근에 대단위 아파트가 조성되면서 생활하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주민 생활에 불편이 가중돼 왔다.
사진_ 하수종말처리장 생물반응조 상단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사진
시는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지난 해 국비 등 42억여 원을 투입하여 악취 저감 탈취시설 4기를 10월 말 준공했다.
또 지난 4월부터 국비 등 38억여 원을 투입하여 하수종말처리장 생물반응조 상단에 1,100Kw급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사업을 시작하여 작년 연말 공사를 마쳤다.
여수시 관계자는 "악취 저감시설과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로 인근 주민들의 생활의 질이 향상되고 친환경 하수종말처리장으로 거듭나게 되었다"면서 "혐오시설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시민과 밀접한 생활공간이자 체험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2005년 웅천지구에 문을 연 하수종말처리장은 하루 평균 11만 톤의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1일 8만여 톤의 하수와 분뇨를 처리하고 있다.
<자료제공: 여수시청>
박기영기자 ng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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