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문화예술회관 유튜브 채널 ‘GAC TV’ 생중계
- 국악기의 매력을 소개하는 다양한 국악 앙상블, 판소리 <흥보가> 등 연주
광주문화예술회관(성현출 관장)의 GAC 안방예술극장이 9일(목) 오후 2시와 3시에 광주시립예술단의 국악프로그램으로 안방 문을 두드린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지난 3월 26일 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 내에 공연장에 가지 않고도 집안에서 공연 예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유튜브를 통해 공연을 생중계하는 GAC 안방예술극장을 운영하고 있다.
- 국악관현악단(김선임, 최승욱, 문경미)
이날 2시 공연을 맡은 단체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다. 매주 다양한 악기와 규모의 국악 앙상블을 소개하고 있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오봉산 타령>으로 안방예술극장의 문을 연다. 화려한 경기민요인 <오봉산 타령>을 김미진, 권다혜, 최민정 3명의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이 가야금 3중주로 선보인다.
두 번째 곡은 생황을 위한 <기찻길 옆 작은 꽃>으로 애잔한 선율이 돋보이는 이 곡을 오영미(생황), 이정숙(가야금) 단원과 문경미 객원연주자(신디)가 함께 연주한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준비한 마지막 곡은 메나리의 독특한 가락을 세련되게 변주한 가야금과 대금을 위한 <매나리>로 김한아(가야금), 송선명(대금), 이왕재(장구) 단원의 연주로 감상한다.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국악인 방수지씨가 사회자로 참여해 안방극장 관객들을 국악의 세계로 초대한다.
- 시립창극단(정숙희)
같은 날 3시부터 진행되는 광주시립창극단이 꾸미는 안방예술극장에서는 이정주 차석단원 사회로 판소리, 거문고 해금 병주, 사물놀이를 차례로 만날 수 있다.
첫 무대 판소리에서는 흥보가 중 <흥보 매 맞는 대목>(소리 방윤수, 고수 이명식)을 감상한다. 흥보가 굶주림에 마지못해 형 놀보의 집에 찾아가지만 매만 맞고 돌아오는 내용을 담은 대목이다. 놀보의 포악성을 유쾌하게, 흥보의 가난상을 웃음 터지게 그린 해학적 작품이다.
이어서 <거문고, 해금 병주>(거문고 김태례, 해금 이소리, 장구 김준영)가 진행된다. 선비의 풍류를 살리는 장중한 소리를 가진 거문고와 절절하고 처연한 선율을 가진 해금의 조화를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의 대미는 <앉은반 사물놀이>가 장식한다. 사물놀이는 꽹과리(선동수), 장구(전미희), 북(이상호), 징(정지하)의 네 가지 악기를 연주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악기 연주 자체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을 강조한 공연형태로 신명나는 무대를 선사한다.
실시간 생중계 및 공연 영상을 감상하려면 유튜브에서 광주문화예술회관을 검색해 구독하기를 누르면 된다. 공연 영상을 보면서 실시간 채팅창에 참여하면 실시간 소통, 댓글 응원을 할 수 있다. 일정 및 자세한 공연 내용은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jart.gwang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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