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국, 18개 전체 람사르 습지도시의 습지보전 활동 발표 및 습지도시 협의회 구성 등 협력 구축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전남 순천시에서 제1회 람사르 습지도시 시장단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0월 두바이에서 열린 제13차 람사르 총회에서 습지도시로 인증받은 7개국 18개 도시의 지자체장 및 습지도시 운영 위원회 등 약 100명이 참여한다. 우리나라는 창녕 등 4개 도시가 참여하여 습지도시 간 정보교류 등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 람사르 습지도시 : 우리나라(4개시, 창녕·인제·제주·순천), 중국(6개시, 창더시·창수시·동잉시·하얼빈시·하이코우시·인촨시), 프랑스(4개시, 아미엔시·캉터랑시·폰트-아우드시·세인트-오엘시), 헝가리(타타시), 마다가스카라(미신조시), 스리랑카(콜롬보시), 튀니지(갈엘멜시)
제13차 람사르 총회에서는 람사르 습지를 보유하고 습지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노력하고 있는 습지도시에 대해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했다.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제도는 2015년 우루과이에서 열린 제12차 람사르 총회에서 우리나라와 튀니지가 공동발의하고 채택된 제도다.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습지보전 정책 및 수단 마련, 지역사회 습지인식 증진사업 등을 추진하는 등 인증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제도의 운영을 위해 2018년에 람사르 습지도시 운영 지침서가 마련됐으며, 지속적인 습지보전 활동을 위하여 정부예산을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회의는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받은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이다. 18개 습지도시의 활동실적을 발표, 습지도시 간 협력방식 구성 및 운영규정을 마련하는 등 습지도시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체계적인 운영·관리의 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주요활동으로 국내 4개 습지도시는 지자체 및 지역주민 주도로 습지인식 증진사업(생태관찰, 습지 관찰, 습지식물 증식·재배 등)과 지역관리위원회(지역주민, 행정기관, 민간단체 등)를 구성·운영했다.
그밖에 해외 습지도시에서도 습지 보전을 강조한 도시발전 목표 수립 및 습지관리 실천 계획(프로젝트) 진행(중국 창더시)과 생태관광센터 설립 및 하천 습지 복원사업(헝가리 타타시)등을 추진했다.
또한, 환경부에서는 람사르 습지도시를 널리 알리기 위해 국내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습지도시 상징물을 제작하여 지역 친환경농산물, 생태관광 활성화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상징물 개발 및 활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제13차 총회에서의 습지도시 인증을 기념하고, 상호간의 우호적인 교류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의 제안으로 열리는 것이다.
* 람사르협약에서 공인한 전세계 4곳의 지역활동기관(아메리카, 중서부아시아, 동·동남·남아시아, 동아프리카) 중 하나로 2008년 창원 람사르총회를 계기로 2009년 창녕에 최초 설립하였다가 2016년부터 순천에 유치하여 운영 중
이호중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국내외 습지도시들의 관심과 노력을 통해 처음으로 습지도시 시장단 회의가 열림에 따라 우리나라가 제안하여 채택된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제도가 정착됐다"라며, "습지도시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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