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소장 배병선)는 ‘고려 시대 능묘의 *조영과 문화’ 학술세미나를 오는 5일 오후 1시부터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개최한다.
* 조영: (집이나 건물 따위가) 지어지거나 세워지다
능묘(陵墓)란 왕을 비롯한 지배층의 무덤을 뜻하는 말로, 이번 학술세미나는 새로 발굴된 고려 시대 능묘자료를 소개하고, 고려 시대 능묘의 특징과 부장품에서 보이는 문화양상을 조명하고자 기획하였다.
학술세미나는 2개의 유적 사례발표와 5개의 주제발표, 종합토론으로 구성하였다. 먼저 유적 사례발표에서는 2018년부터 국립강화연구소가 진행한 학술발굴조사 성과를 소개하는
▲ 강화 석릉 주변 고려고분군 발굴조사 성과(이보람,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와 고려 고분유구를 중심으로 확인된 새로운 자료를 공개하는 ▲ 인천 검단신도시 개발사업Ⅰ~Ⅲ지점 발굴조사 성과(조희진, 호남문화재연구원)발표가 열린다.
이어지는 주제발표에서는 ▲ 고려 시대의 장법(장례절차)과 능묘제도(홍영의, 국민대학교), 고려 국왕의 묘호와 왕릉의 능호, 석물의 종류와 시기별 양식을 살펴보는 ▲ 고려왕릉의 능제와 석물의 종별 특징(장경희, 한서대학교),
▲ 고려 시대 묘역시설분묘의 유형분류와 특징(주영민, 국립일제강점동원역사관), 전기‧중기‧후기로 시대를 구분해 알아본 ▲ 고려 시대 분묘 출토 도자기의 시기별 변화와 특징(남진주, 중앙문화재연구원),
▲ 고려 분묘 출토 동기(銅器, 구리 그릇)에 대한 검토(허선영, 한국문물연구원) 발표가 이어진다.
발표가 끝나면 곧바로 종합토론이 열린다. 공주대학교 윤용혁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5명의 전문가들이 그동안의 고려 시대 능묘 연구의 성과와 주요 쟁점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를 펼칠 계획이다.
고려 시대 장례문화를 조명하는 이번 행사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누리집(nrich.go.kr/ganghwa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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