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여파로 새 학년 개학이 4월 6일(월)로 또 다시 미뤄진 가운데, 전남교육 학부모들이 마스크 제작 재능기부에 나서 훈훈함을 주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에 따르면, 함평학부모연합회 학부모들은 3월 19일(목)부터 코로나19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관내 전체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만들어 나눠주기로 했다.
함평학부모연합회는 마스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료 학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학생들이 개학할 때 ‘1인 1매’의 마스크를 보유할 수 있도록 자발적인 모금과 함께 수제 면 마스크 제작 재능기부를 시작했다.
학부모들은 읍·면 지역 시설에서 재봉질과 마스크 패턴 뜨기, 필터 삽입 등의 기술을 배운 뒤 재료를 구해 분업과 협력을 통해 마스크 제작을 실천하고 있다.
사진_전남교육청 ‘함평학부모회네트워크’ 마스크 제작 장면 사진
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완)은 이들 학부모의 뜻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마스크 2,000장 제작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했으며, 개학 일에 맞춰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전달할 예정이다.
함평학부모연합회 김현숙 회장은 “모두가 코로나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마스크 제작을 통해 작지만 힘이 되고 싶었다.”면서 “아이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생각하면서 학부모 모두가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학부모회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가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코로나19 감염이라는 미증유의 위기를 이겨내자.”고 말했다.
<자료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윤주원기자 ng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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